2024.04.30 (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흑암으로 가득한 이 땅에 전해졌다. 미국 북장로회 선교회에서 한국에 최초로 선교사로 임명받은 선교사는 헤론(John W. Heron, M.D.)이었다. 그러나 한국에 가장 먼저 입국한 선교사는 알렌(1884. 9. 20)이었다. 그 뒤 언더우드가 입국했다(1885. 4. 5). 헤론은 언더우드 보더 2개월 늦은 1885. 6. 21. 주일에 입국했다.
서울에 도착한 지 5일째 되는 날인 1886년 6월 26일, 뉴욕 북장로교선교회 엘린우드 총무에게 편지를 보낸다. 헤론은 이 편지를 통해 의료선교를 통해 개화와 선교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했다.
알렌이 갑신정변으로 인한 민영익을 성공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이 땅에 선교의 문이 열리고 확고한 선교의 기초를 놓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라고 말하고 있다. 헤론은 일기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알렌 의사가 온 시점, 그 얼마 후 사건(갑신정변)의 발생, 중상자(민영익)의 성공적 치료 등은 모두 이 땅에 선교의 문을 열고 확고한 선교의 기초를 놓기 위한 특별한 [하나님] 섭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헤론은 언더우드보다 두 달 늦은 1885년 6월에 내한하여 알렌의 제중원에서 일을 시작하였다. 알렌이 선교사직을 물러난 후에 그는 제중원장으로 일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했다.
그의 나이 30세로 한국에 와서 사역한지 불과 5년(1885. 6. 21-1890. 7. 16)이 되는 해인 1890년 여름에 각종 전염병이 창궐하여 수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고 있을 때, 다른 선교사들은 남한산성의 휴양지에서 쉬고 있었지만, 그는 폭염 속에서도 서울까지의 먼 거리를 드나들면서 환자들을 치료해 주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더위와 과로에 지쳐 결국 자신도 이질에 걸려 3주간을 앓다가 7월 16일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흑암으로 가득한 이 땅에 생명의 복음을 전하다 생을 마감했다. 낯선 이 땅에서 젊은 아내와 두 딸을 남겨 놓고 순직함으로써 그의 짧은 생을 선교지 한국에서 마쳤다.
마포삼열 선교사는 미국 북장로회 해외 총무인 엘리우드 박사에게 보낸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1990. 7. 22.)를 보낸다.
“헤론 의사가 위독하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간단히 씁니다. 두 주일 전에 그는 이질에 걸렸고, 이제 간염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는 과로로 기력이 너무 쇠약해졌기 때문에 병의 공격을 견딜 수 없는 상태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으며, 북감리회의 두 의사(주. 스크랜톤과 맥길 의사)가 지속적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정성껏 간호하고 있지만, 결과는 ‘모든 일을 선하게 하시는 주님의 손에 달려있다’라는 느끼고 있습니다. 그가 회복되기를 바라고 기도하지만, 결과는 불확실합니다. 헤론 부인에게 소식을 들을 때까지 해론 여사(의사의 어머니)께는 말씀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헤론 부인이 이 혹독한 시련을 담대하게 견디고 있으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위치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헤론은 테네시(Tennessee) 의과대학이 생긴 이래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린 수재로서, 그 대학의 교수회가 수련을 마친 후 교수로 남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한국에 선교사로 나왔다.
그는 한국 선교사로서 처음으로 임명을 받은 사람이었다. 언더우드보다 두 달 늦은 1885년 6월에 내한하여 알렌의 제중원에서 일을 시작하였다. 알렌이 선교사직을 물러난 후에 그는 제중원장으로 일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했다.
1893년 10월 24일 정부의 정식 허락 아래, 헤론 의사 외국인 선교사 중에서 양화진에 최초로 묻혔다. 그 후 양화진은 외국인 선교사 묘지가 되었다. 헤론이 죽음으로 말미암아 한국 의료선교의 빈자리를 하디(R. A. Hardie), 빈톤(C. C. Vinton), 에비슨(O. R. Avison)이 제중원의 책임을 맡게 되었다.
양화진의 헤론의 묘비에는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자신을 주셨다”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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