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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 감사예배, "특정 종교의 우월적 지위 인정은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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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논단

대통령 당선 감사예배, "특정 종교의 우월적 지위 인정은 곤란"

교회는 국가 권력의 힘으로 자기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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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기독교가 국가 권력에 줄서기하고 그 권력을 통해 교회의 대 사회적 이미지 쇄신을 추구하려는 할 때 교회는 내리막길로 추락하였음을 역사가 증언하고 있다그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교회는 국가 권력의 힘으로 자기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는다.

 

극동방송 주최로 대통령 당선인 감사예배가 지난 4월 1일 극동방송에서 열렸고이 자리에 윤석열 당선인도 참석했다이 감사예배는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감사예배가 아닌 극동방송국이 주최한 감사예배였다이 예배에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와 관계된 인사들 중심으로 참여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통합 측 총회장인 류영모 목사는 초청되지 못했다그리고 전광훈 목사나 소강석 목사 역시 초청되지 못했다그러나 초청받은 인사들은 한국교회가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상징성이 있는 인물이었느냐고 할 때 부정적이다.

 

이번 감사예배는 한국 개신교의 공적 단체의 감사예배가 아니라 극동방송이라는 한 언론사가 주최하는 감사예배이다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각종 공중파 방송과 주요 언론사들이 이를 기사화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감사예배였기에 기사화될 수 있는 문제였지만 전혀 기사화되지 않고 있는 점은 대통령 당선인의 권위와도 연결된 문제가 돼 버렸다.

 

대한민국 헌법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차별을 받지 아니 한다.”(11)라고 했다.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지며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20)라고 돼 있다특정 종교를 국교로 할 수 없으며다종교 사회로 구성돼 있다가톨릭교회불교개신교 등 다양한 종교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다종교 사회에서 국가적으로사회적으로 종교적 갈등과 혼란이 오면 안 된다국가 권력이 종교의 차별적 정책을 펼 때 종교적 갈등은 사회적인 불안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가의 입법사법행정에 참여한 인사들이 종교를 가지고 있을 때 공인으로 편향적인 종교정책이나 종교적 신념을 공적으로 국가정책에 반영시키려는 것은 옳지 않다비록 그들이 기독교 신자일지라도 원치 않는 것은 오히려 그것이 기독교에 대한 반사회적인 여론으로 형성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국가 권력에 참여한 기독 신자는 종교를 이용하거나 자파 종교인의 로비로 권력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사심 없이 자신의 직무에 충실한 것이 오히려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이루는 것이 될 것이다.

 

이제 대통령 당선인은 국가 권력에 봉사할 때 종교 편향적인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종교인이 아부하고 아첨하는 자들을 늘 조심해야 한다개신교회가톨릭교회불교 등 다종교 사회에서 특정 종교의 우월적 지위를 인정한다면 다른 종교의 집단적인 거부는 국가정책을 펴나갈 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제 종교별로 대통령 당선인 감사예배혹은 축하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일은 제고해야 한다. 각 종교별로 앞다투어 당선인을 참석시켜 종교행사를 하려는 일은 자숙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당선인을 도와 주는 일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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