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김포도시 철도 개통이 또다시 연기됐다.
국토부는 지난 6월 30일 김포시에 7월 27일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개통을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판단을 받아오라”고 지시하는 공문을 하달하며 개통연기를 결정했다. 이같은 개통 연기의 명분은 안정성 문제로 일어날지 모르는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였다.
안정성 이유로 개통이 연기된 현 상황을 시민들 입장에서 무조건 불평만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야 한다는 이유인지, 아니면 정치적인 어떤 이해관계인지 우리 시민들은 알 길이 없다.
분명한 것은 지난 해 11월에 개통한다는 철도가 금년 7월로 연기됐고 이제 와서 또 연기된다는 점과 더욱 우리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언제 개통될지 모른다는 점이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내년(2020년) 4월 15일을 앞두고 김포지역의 정치적인 동향이 김포도시철도 개통 문제와 연계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이왕 늦어진 이유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개통이 왜 늦어졌는가에 대한 행정적인 절차를 철저한 조사해야 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개통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하자에 대한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야 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면서까지 개통하는 것을 원칙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결함을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이 문제이다. 연기된 개통일자를 무리하게 지키기 위해 사전 점검에 실패 봤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토부가 공신력 있는 기관의 판단을 요구한 것은 그동안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사가 없었다는 말인가? 일반 시민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2019년 7월 27일 개통을 앞두고 2018년 12월 사전점검, 2019년 2월 차량 연계동작시험, 2019년 3~4월 시설물 검증, 2019년 5~6월 영업시운전 등을 점검했다.
2018년 12월부터 커브가 급한 구간 4곳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떨림 현상이 발견되었고 2019년 4월에도 14개소에서 떨림 현상이 발생하여 이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나온 관련 안정성 수치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으로부터 판단을 받아오라며 개통을 무기한 연기됐다.
김포시을지구 홍철호 의원은 지난 8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포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제는 국토부가 김포도시철도 검증과 대처에 대해 적극 개입해서 개통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은 의미있는 발언이라 생각된다.
김포기독저널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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